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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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반데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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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A.F.Vandevo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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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A.F. 반데보스트 (A.F.Vandevorst)

    색색의 깜박이는 전구들로 이뤄진 배경을 등진 채 앤트워프의 듀오 앤 반데보르스트와 필립 아릭스의 합작품이 마룻바닥 위에 하나 둘씩 등장했다. 가을, 겨울을 위한 쇼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의 긴 블랙 시리즈가 오프닝을 휩쓸고 나자, 화이트를 시작으로 드디어 봄, 여름을 위한 의상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 듀오는 스포티한 스웨트셔츠에는 러플이 달린 스커트를, 밀리터리풍 재킷에는 몸에 꼭 붙는 팬츠를 매치했다. 또 무릎을 덮는 길이의 스웨트팬츠 위에는 아무렇게나 입은 듯 모든 종류의 스커트를 덧입혀 멋스러운 스트리트 룩을 연출했다. 관객들의 마음을 놓이게 만든 멋스러운 트렌치코트와 가죽 스트랩으로 장식한 밀리터리 재킷 정도가 이번 컬렉션 가운데 뛰어났다고 평가된 아이템. 그러나 급하게 준비했는지, 마지막 룩을 비롯해 두 차례나 구두 굽이 떨어져 나가는 사태가 발생한 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