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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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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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Christian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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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

    패션 인더스트리에서 존 갈리아노가 오직 세련된 의상에만 초점을 맞춰 컬렉션을 선보이길 바라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진작에 이 사실을 캐치한 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디자인 방침을 수정키로 결정, 라일리 코프, 커스틴 던스트,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등에게 영감을 얻어 쇼를 선보였다. 영감의 원천이 명쾌하게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핵심 메시지는 첫 번째 의상에 집중됐다. 데님이 트리밍된 아이보리 컬러의 부클레 수트야말로 디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의상(갈리아노는 누구도 디올 우먼으로 특정하게 구분치 않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 여기에 심혈을 기울인 투 포켓 핸드백이 포함됐다. 사각형의 집 오프 바닥이 달린 백은 시크함과 기능성 모두 만족시키는 갈리아노의 야심작! 그는 꽃으로 장식한 여군단으로 끝냈다. 모델 가운데 몇몇은 야한 재킷을 걸쳤고, 나머지 모델은 ‘Dior Not War’라는 슬로건의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한 가지 아이러니는, 갈리아노가 반전 메시지를 런웨이에서 피력하는 동안 텐트 바깥에서는 모피 반대를 외치는 ‘반 갈리아노’ 세력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의 정치적 성향이 뭔지에 상관없이, 컬렉션이 내년 봄 얼마나 근사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가 사실은 더 중요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