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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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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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Emanuel Ung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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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엠마뉴엘 웅가로 (Emanuel Ungaro)

    지암바티스타 발리에 의해 운항하는 웅가로 호는 그가 최근 방문한 아테네와 에게해 여행에서 얻은 영감으로 준비됐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의문점은 이 쇼가 그리스식 코미디였는지, 아니면 비극이었는지에 있다. 물론 두 가지 모두였다. 전통의 그리스 군복 스커트를 입은 한 남자가 물을 끼얹는 필름이 상영된 뒤, 발리는 비현실적인 차림을 한 모델들을 한 무더기로 무대에 내보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육중한 부피의 플리츠 스커트 군단에 이어 펄럭이는 소매가 달린 시폰 프린트 블라우스와 터질 듯 꽉 끼게 만든 새틴 팬츠 군단이 뒤를 이었다. 쇼의 피날레 직전, 엄청난 부피의 밝은 녹색 러플 속치마 위에 시폰 슬립을 걸친 모델이 나와 속치마를 확 잡아당겨 벗어 던져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엠마뉴엘 시절의 웅가로가 그리운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