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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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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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Helmut 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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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헬무트 랭 (Helmut Lang)

    사업상 자신이 가진 주식을 프라다에 매각한 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타이틀을 새로 맡은 헬무트 랭. 이번에 그가 보여준 컬렉션으로 평가해볼 때, 랭은 이런 일련의 변화를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이런 변화는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루이즈 부르주아를 찬미하던 미니멀리스트가 느닷없이 프레피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 결과는 대성공! 면 소재의 시스 드레스들은 깔끔한 장미꽃 매듭 장식으로 변화를 주어 프레피 룩의 절정을 보여줬다. 그가 현란한 꽃무늬 팬츠를 선보일 줄이야! 이렇듯 달콤함으로 무장한 가운데 그는 여전히 도회적 감성의 작품을 발표했다. 게다가 풍성하게 드레이프를 진 저지 톱과 날씬한 팬츠를 여러 명의 모델에게 입힘으로써, 자신이 어떻게 최고의 디자이너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재확인시켰다. 럭셔리한 기본 요소를 비틀어 그만이 할 수 있는 쿨한 느낌으로 변형시키는 재주! 동일하게 날렵하고 깔끔한 디자인 맥락 안에서 랭은 자신이 가장 아름답게 여기는 이브닝 드레스들을 전형적인 여신들의 이미지에 담아 선보였다. 화이트와 블랙 속에서 그의 우아한 드레스들은 부드럽게 매듭지어지고 드레이프 잡히고 비즈와 진주 장식으로 빛을 발했다. 특히 젬마가 입은 드레스는 영적이었고 마치 천국의 의상을 보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