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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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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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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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루이 비통 (Louis Vuitton)

    뜻밖에도 시트로엥 자동차 전시장은 까맣게 도배됐고, 하늘엔 천체를 연상시키는 둥근 별들이, 땅엔 꼬마 전구가 가득했다. 그리고 이 ‘땅’에 처음 발을 내딛은 여인은 올 가을 루이 비통의 광고 모델인 크리스티나 리치! 그녀는 짧은 프로포션으로 블랙 의상을 입은 채 캣워킹한 뒤 맨 앞줄인 그녀의 엄마 앞에 앉았다. 그런 뒤 쇼는 갑자기 여러 각도로 방향을 틀어 진행됐다. 몇몇 아름다운 의상들은 다른 의상을 보는 사이 눈에서 벗어날 정도. 알록달록한 도트 프린트의 의상들과 원단으로 칼라를 만들어 단 스웨터들도 인상적이었다. 제이콥스는 이번 쇼에서 50년대 왈가닥 루시의 볼륨감에 섹시한 곡선미와 40년대 핀업 걸 수영복, 심지어 후트내니(포크송을 부르며 댄스를 추는 사교적인 연주회) 스커트까지 다양하게 커버했다. 또 여러 소재와 컬러에 꽃무늬와 스트라이프를 믹스하고, 파렐 윌리엄스와 함께 디자인한 새로운 선글라스를 포함한 액세서리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막바지로 향할 무렵, 다소 가벼운 느낌의 걸리시 룩 외에 하나로 통일되는 컬렉션의 핵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너무 걸리시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라 모노그램이 찍힌 데님을 입고 등장한 두 명의 모델을 보고 안도의 한숨이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