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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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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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Nina Ri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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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니나 리찌 (Nina Ricci)

    라스 닐슨의 독특한 재능은 새털처럼 가벼운 드레스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그의 니나 리치 봄 컬렉션은 이런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쇼였다. 허리선을 떨어뜨린 빛 바랜 장밋빛과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드레스, 은빛이 약간 도는 눈처럼 밝게 빛나는 드레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가끔 이 공기처럼 가벼운 느낌은 스카프 프린트의 스커트와 종잇장처럼 얇은 재킷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하지만 닐슨이 이들 외에도 풍성한 소매가 달린 재킷과 뻣뻣하게 종 모양으로 퍼지는 스커트 등 니나 리치의 전통에 맞는 몇 가지 실루엣을 더 시도한 것을 보니,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실에서 밤 늦도록 작업에 매달렸을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됐다. 이렇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구조적 미학을 살린 의상들은 때로 이상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니나 리치에 적응 중이라고 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그가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주었고 맡은 숙제를 열심히 잘 해왔다는 것을 보여준 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