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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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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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레디 투 웨어 Roc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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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로샤스 (Rochas)

    낡은 하우스로 치부되던 로샤의 정체성은 이제 쉽게 요약할 수 있다. 쿨 걸의 에지를 겸비한 레이디라이크 룩! 그러므로 올리비에 데스켄스는 자신이 가진 파리지엔의 힙한 이미지가 의상에 막연히 투영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영역을 넓혀야 한다. 그의 컬렉션은 최근까지 주류 사회에서 지낸 사람에게 친숙한 느낌을 선사했고, 자신의 명성에 걸맞게 숨이 꺼지던 로샤를 소생시켰다. 쇼는 전통적 여성미를 강조하는 착장을 내세워 코르셋, 러플로 가장자리를 댄 재킷, 여신 느낌의 무도회 드레스 등으로 핵심을 잡았다. 그는 이 모든 것들로 봄 컬렉션 테마를 통일되게 유지시켰는데, 히치콕 모드 속의 자넷 레이를 회상시키듯, 모델들은 눈을 크게 뜨고 머리를 단정히 꼬아 틀어올렸다. 또 그들은 다른 데서 흔히 볼 수 있는 볼륨 있는 의상과는 대조적인 갈대처럼 가늘고 사랑스런 옷으로 단장했다. 차가운 블루 컬러의 플리세(크레이프처럼 보이게 화학 처리한 원단)는 신선했고, 데스켄스의 테일러링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꽃무늬와 블랙 레이스의 조화는 모노톤으로 매치된 의상 가운데서 돋보였다. 조잡하게 떨어지는 헴라인으로 인해 실수를 하거나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과 너무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예쁘게 만든 코르셋과 브라 드레스는 이를 충분히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