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Millan

Designer
close
구찌
전체 컬렉션 보기
    2005 S/S Millan 레디 투 웨어 Gucci
    100

    2005 S/S Millan구찌 (Gucci)

    디자이너 알레산드라 파치네티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다. 패션계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그녀는 얼마나 초조했을까. 하지만 쇼장을 들어서자 그녀가 톰 포드가 구축해 놓은 코스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선형의 휴게실을 커다란 꽃 항아리들로 장식하는 대신 중앙의 샹들리에에서 수많은 난 꽃이 흘러내리게 했으며, 안에 설치된 세련된 무대도 지극히 포드적이었으니까. 우선 그녀는 구찌 하우스의 기본형 의상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연출했다. 이는 고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변화를 걱정하고 있을 바이어들을 기쁘게 해준 조치였다. 피트되는 쁘띠 재킷, 로 라이즈 팬츠, 코르셋 의상들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장미꽃 대신 위에서 뿌려진 반짝이 가루들은 섹시한 이브닝 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액세서리의 경우 보다 부드러워진 숄더백보다 투명 힐이 부착된 금색 샌들이 사랑스러웠다. 포드가 제대로 완성하는데 몇 년이 걸렸던 재단을 조금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녀는 아주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구찌 하우스와 그 고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