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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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리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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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London 레디 투 웨어 Temperle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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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London템퍼리 런던 (Temperley London)

    ˝템펄레이(Temperley)쇼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버전의 걸리한 파스텔톤 드레스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이번 컬렉션은 충격 그 자체였다. 바비인형의 드레스 같은 예쁜 옷들 대신 템펄레이가 선보인 것은 프리다 칼로풍의 벨벳 코로넷(머리장식)과 강렬한 색채의 멕시코풍 드레스들이었다. 가슴 아래 부분이 나선형으로 떨어지는 니트 드레스와 자수로 장식된 코트를 통해 그녀는 매혹적인 라틴계 세뇨리타를 표현했다. 라틴 테마로 인해 디자이너의 팔레트는 달콤한 파스텔 컬러 대신 플럼, 초콜릿 같은 어두운 색상들로 짙게 물들었는데, 대신 그녀는 시폰 블라우스와 같은 가벼운 소재에 이런 헤비한 색상들을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워 보이되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신경 썼다. 쇼가 끝난 후 칵테일 파티에서 누군가가 말했듯이, 템펄레이가 머리를 좀 더 쓰는 게 좋겠다고 조언할 사람은 더 이상 없을 듯하다. 프리랜서/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