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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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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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 레디 투 웨어 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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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디앤지 (D&G)

    케이트 모스와 그녀의 런던 친구들은 현란한 반짝임을 사랑한다. 그런 젊은 패셔니스타들의 감각을 포착한 D&G의 런웨이를 골드로 도배하고 커다란 디스코 볼로 장식한 뒤 T.Rex와 Roxy의 음악을 귀청이 터질 정도로 크게 틀었다. 또 하나 재치있는 발상은 70년대 키치 룩으로의 탈출! 이거야말로 이번 시즌 기성 패션을 휘어잡고 있던 음울한 기운으로부터 다소 가벼워질 수 있는 탈출구! 무대에 오른 글램 록 의상들은 마음만 앞선 미성년 애송이 록커의 옷장을 보는 듯했다. 시퀸을 붙인 아이 메이크업과 푸른색으로 염색한 원숭이 모피, 으스대는 듯한 나폴레옹풍의 녹색 맥시코트, 바닥을 휩쓰는 벨벳 외투는 1972년 경의 비바(Biba)에게 바치는 솔직한 오마주였다. 이번 쇼의 핵심은 D&G를 사랑하는 주니어들을 행복하게 할 룩이 즐비했다는 것. 특히 금색이 칠해진 통 좁은 진 팬츠 룩은 15세 소녀가 입으면 짜증날 정도로 잘 어울릴 것 같은 최상의 제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