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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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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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 레디 투 웨어 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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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에트로 (Etro)

    에트로 쇼에서는 20세기 초반 예술 운동을 주도했던 도발적인 풍자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다다이즘이 부활했다. 그래서인지 어떤 게스트들에겐 두 개의 좌석이 배정되기도 했고 어떤 게스트들은 좌석이 존재하지 않는 티켓 넘버를 배정받기도 했다. 아니면 단순한 주최측의 실수(?)였던지. 어찌되었든, 예정된 시간을 한참 지나 열린 쇼는 지연된 시간에 비례해 치솟은 화를 누그러뜨리기에 충분할 만큼 만족스러웠다. 에트로의 장점인 믹스 프린트와 자수는 왜 이 라벨이 오늘날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에트로는 쇼퍼(shopper)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브라운 오렌지와 퍼플, 토마토 레드 등의 모던하면서도 에스닉한 컬러와 장식적이면서도 기하학적인 무늬, 앤티크한 일본식 자수, 페이즐리 무늬, 그리고 이번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끈 로즈 프린트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쇼의 모든 아이템들이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었다. 플로럴 패치워크 프린트의 엠파이어 드레스는 에트로 하우스의 시그너처 아이템임에도 불구, 아이디어를 지나치게 확대한 까닭에 오히려 산만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