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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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블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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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Bill B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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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빌 블래스 (Bill Blass)

    ˝당신과 나 사이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요,˝ 빌 블라스 쇼의 사운드트랙에선 이런 가사가 흘러나왔는데, 이 구절이 단순한 노랫말이라기보다 빌 블라스의 수석 디자이너가 처한 위기를 은유적으로 적절히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몇 시즌에 걸쳐 이러한 단절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어 온 이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이클 볼브라흐트는 기라성 같은 빌 블라스의 명성과 자신의 아이덴티티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스프링 컬렉션을 위해, 볼브라흐트는 근사한 프로포션(풍성한 스커트 위에 입은 니트 보디스 등)의 젊고 신선한 기성복을 선보이는 등 상업적으로 진일보한 면모를 보였다. 나이든 기존 고객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이번 쇼에서 결여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바르도를 연상케 하는 깅햄 드레스를 입고 손에 손을 잡은 채 카메라를 향해 엉덩이를 흔든 세 명의 금발 모델들이 전하려는 메시지였다. 이들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귀여움? 깜찍함? 어쨌거나 점잖은 미스터 블라스가 이를 사전에 승인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