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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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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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Lu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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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루엘라 (Luella)

    뉴욕 요트 클럽은 블루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스웨터, 네이비 블레이저, 로프식 트리밍의 쇼트로 점철된 루엘라 바틀리 쇼를 위한 완벽한 장소였다. 탱크 드레스는 하얀색 인명구조자 작업복을 연상시켰고, 손바닥 만한 테니스 스커트와 허벅지에 착 달라붙는 승마 바지, V넥 스웨터, 그리고 시어써커 재킷 등은 방금 막 아침 운동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스포츠맨 차림이었다. 올 봄 ‘루엘라 걸’ 들은 테니스 라켓을 손에 들고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스포티해보일 게 분명했다. 하지만 바틀리의 런웨이가 마냥 흥미진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일례로 블랙 크롭트 스웨이드 재킷과 제트 시퀸 펜슬 스커트가 잘 어울렸던 카르멘 카스는 나중에 에메랄드 그린과 베이비 핑크라는 엉뚱한 조합으로 무대에 등장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60년대 후반 ‘니코’의 영향을 받은 스토브파이프 진과 그래픽 티셔츠는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시즌 바틀리가 던지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피카부 펌프스, 하이힐 로퍼, 그리고 다양한 백을 지켜본 후에야 그녀가 액세서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