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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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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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Peter 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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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피터 섬 (Peter Som)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화 ‘화니 앤 알렉산더’를 테마로, 피터 섬은 빅토리안 모티프와 항해 모티프가 결합된 스프링 컬렉션을 창조했다.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이 테마를 하나로 묶은 것 자체가 “신선하고, 깔끔하면서도 가벼운, 그러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이라고 백스테이지에서 피터 섬은 말했다. 그리고 그의 말을 옳았다. 맨 처음 등장한 것은 하이넥과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헴 라인의 린넨 드레스, 별반 색다를 것 없던 실루엣이지만 하얀 샹티(Chantilly) 레이스 덕분에 더욱 섬세해보였다. 그 밖에 트윌, 실크 브로드클로스, 시어커서 등의 소재로 선보인 세일러 걸 재킷과 큘롯, 플리츠 스커트 등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달콤해 보였다. 이번 시즌 그의 유망 고객 리스트에 포함될(?) 뱃사람 또는 선원들은 기다란 네이비 캐시미어 보일 카디건에 베스트를 걸치고 싶어할 것 같다. 광대들이 걸치는 것처럼 폭이 넓은 와이드 렉 세일러 팬츠와 블루&골드 브로케이드는 프론트 로에 앉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기엔 조금 나이 들어보였지만, 이는 지극히 사소한 실수에 불과하다. 섬 자신이 “너무 과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다고 평한 크리스탈 장식이나 직접 손으로 그린 플라워로 장식한 린넨 이브닝 가운 시리즈는 그가 저지른 모든 사소한 실수들을 용서하기에 충분할 만큼 근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