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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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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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Vera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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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베라 왕 (Vera Wang)

    베라 왕은 지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6월에 CFDA상을 수상한데 이어, 클레어 맥카델의 아메리칸 센서빌리티에 마티스의 화려한 컬러 팔레트를 입힌 리조트 컬렉션은 바이어와 에디터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스프링 컬렉션에서도 그녀는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 그 여세를 몰아갔다. 컬렉션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베라 왕은 HBO가 제작하는 TV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의상 디자인 부탁을 거부했다.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을까요?,˝ 백 스테이지에서 베라 왕은 그렇게 반문했다. ˝마티스의 모델들이라면 그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처럼 차려 입진 않을 거에요.˝ 물론, 베라 왕의 샐로펫과 파머 셔츠, ‘나이트 가운’은 대평원에서 농사일을 하기엔 과할 정도로 고급스러웠다. 무지개빛 시폰, 브로케이드, 타페타, 그리고 공작부인 신분 정도되는 사람들의 의상처럼 고급스러운 새틴 소재는 거의 모든 아이템에 등장했는데, 놀라운 건 이들 의상이 이브닝 웨어가 아닌 데이 웨어라는 사실! 그녀는 마치 찰스 제임스(럭셔리하면서 엘리건트한 가운으로 유명했던 디자이너)가 부활하기라도 한 것처럼 패브릭을 재단하고 드레이프해, 벌키한 느낌이 전혀 없는 유연한 톱과 셔츠와 드레스를 만들어냈다. 이 아이템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렉트릭 블루의 스모크 블라우스와 네이비 던들 셔츠, 플랫과 함께 선보인 블랙 오프 숄더 드레스, 그리고 헴 라인의 신축성이 돋보인 레드 실크 에이프런 드레스였다. 까칠까칠한 질감의 장식용 허리끈과 베라 왕과는 무관해보이는 스턴 장식의 가죽 벨트 등은 사우스 타코타의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에 다운타운의 활력을 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