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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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채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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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Richard Chai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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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NewYork리차드 채 러브 (Richard Chai Love)

    마침내 트렌드가 진정한 미니멀리스트인 리처드 차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그의 스프링 컬렉션은 그가 지난 두 시즌에 걸쳐 전개해온 테마, 즉 아시안 스타일에 프레피를 가미한 독특한 룩의 연속이었다. 차이의 시그너처가 되어버린 오리가미 테일러링 테크닉과 도트 무늬 보일 천의 라이닝이 드러나보이도록 접힌 웨이스트 밴드의 홉색 트라우저, 안감이 살짝 비치는 트라이앵글 헴 스커트 등 아시안적 요소들이 쇼의 시작을 주도했다. 차이의 벨트는 클래식과 오리엔탈, 이 두 세계가 절묘하게 만나는 아이템이었다. 벨트는 복잡하게 접히기도 하고 그 중 어떤 것은 튤 속에 베일처럼 감추어지기도 했다. 또 스티치 장식의 마린컬러 팬츠나 플리츠 스커트 위에 걸쳐진 커다란 타이와 매치되는가 하면 어떤 것은 크롭트 블레이저와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의상들이 너무 화려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절제된 멋을 추구하고 싶었죠,˝ 백스테이지에서 차이는 그렇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식적 요소를 가미하고픈 충동을 완전히 억누르지는 못했다. 루스한 핏의 플로럴 패턴을 장식한 자수는 셔츠와 화이트 트렌치 코트 여기저기에 흩뿌려져 있었다. 톱과 플리츠 선드레스의 헴라인에서는 크리스탈 네클리스 자수가 눈에 띄기도 했다. 차이는 80년대 풍의 남성적인 어깨 디자인을 부드럽게 다듬어 무대 위에 올렸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는 아니었으나, 차이의 손을 거친 이상 트렌드로 등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레이어링이 다소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모스그린 타페타 트렌치 코트와 매듭으로 묶게 되어있는 카키 시클라멘 티셔츠 드레스는 보다 차이답고 심플해보였다. 글 ㅣ Laird Borrelli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