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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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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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 레디 투 웨어 Christian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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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

    크리스찬 디올의 무대 배경과 세팅은 패션쇼를 위한 장이라기 보다는 모험과 가십으로 가득 찼던 19세기 파리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그랑 팔래(Grand Palais)의 연회장 같았다. 크리스찬 디올의 스프링 컬렉션은 허영심과 오직 프랑스인들만이 패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권력이라는 화관을 쓰고 있었고, 쇼는 프랑스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났다. 그렇다면 왜 존 갈리아노가 이를 최선이라 생각하고 선택했을까? 이번 쇼는 익살스러운 동작이나 발목이 부러질 것 같은 플랫폼, 무서운 메이크업이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그가 제안한 것은 지난 쿠뛰르 컬렉션을 통해 살짝 내비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화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었다. 블랙 레이스를 덧입힌 누드톤의 드레스는 케이트 모스가 지난 여름 CFDA 어워드에 입고 나온 의상이었다. 이번 쇼는 코르셋 스타일의 오리지널 의상보다 드레이프 장식이 많은 짧은 드레스들이 선보였으며, 이 아이디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 재킷과 코트, 진, 그리고 심지어는 뷔스티에 비키니까지 선보였다. 갈리아노가 레이스로부터 받은 영감을 최대한 활용한 아이템은 풍선처럼 크게 부풀린 오간자 블라우스였다. 하지만 이번 쇼는 상업적인 그의 계획 외에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들이 풍성했다. 언제나 기발함이 넘치는 슈즈와 이전보다 좀 더 유연해진 듯한 새들 백(saddle bag) 은 신선한 충격을 준 동시에 웨어러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