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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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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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 레디 투 웨어 Costume 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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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코스튬 내셔널 (Costume National)

    엔니오 카파사의 스프링 컬렉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 하지만 의상으로 판단하건대, 그가 후기에 상영된 ‘blow-Up’보다 60년대 초기에 상영된 ‘La Notte’에 더 매료된 것만은 틀림없다. 그 징후는 네크라인과 스트랩이 로열 블루 크리스탈로 트리밍된 네이비 컬러의 엠파이어 미니 드레스가 등장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카파사는 꽉 조인 코르셋 재킷에 와이드 라피아 벨트를 선보이는 등 특히 웨이스트 라인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테일러링 중에는 지나치게 과한 것도 있었다. 일례로 스웨이드 트렌치의 어깨 부분을 장식한 단추는 전반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던 컬렉션 분위기를 한번에 무너뜨렸다. 보석으로 장식된 숄더 클립이나 라인스톤이 장식된 보디스는 이브닝 룩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주었지만, 다른 드레스만으로도 이브닝 웨어는 충분히 섹시했다. 조용한 시작에 비해 연한 황록색, 선명한 애플 레드, 그리고 다른 컬러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켈리 그린 같은 원색 컬러의 플리츠 드레스와 칵테일 드레스들로 마무리 된 피날레는 그저 소란스럽기만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