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Designer
close
엠마뉴엘 웅가로
전체 컬렉션 보기
    2006 S/S Paris 레디 투 웨어 Emanuel Ungaro
    100

    2006 S/S Paris엠마뉴엘 웅가로 (Emanuel Ungaro)

    엠마뉴엘 웅가로에서의 뱅상 다르(Vincent Darr)의 두 번째 승부는, 적어도 몇 가지 면에선 첫번째 도전보다 더 성공적이었다. 그는 심오하고 다채로운 업적에 동승하기보다는 풍요롭던 웅가로 하우스의 80년대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만족했다. 일단 그 궤도에 안착하자, 그는 지나치게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지난 시즌의 거추장스러운 프린트와 기모노 장식에 안녕을 고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웅가로만의 스타일까지 버릴 순 없었던지 무대에서는 러플, 뷔스티에, 부푼 볼륨 등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다르의 팔레트는 실버리한 틸(teal), 사프란, 선홍색 등의 파스텔 컬러로 채워졌는데, 이들은 추상적인 플로럴 프린트나 기하학적 프린트와 어우러져 페미닌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풍요롭던 80년대를 회고하고 싶다던 그는 노출이 심한 홀터 드레스로 무대를 열었고, 이보다 훨씬 더 대담한 브라와 거들로 무대를 마감했다. 생 바르의 해변과 나이트클럽을 떠나서, 왜 이런 의상들이 대다수를 이루어야 했는지는 아리송할 뿐이다. 비록 모스키노와 펜디를 거치며 탄탄대로를 걸어온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다르가 과연 웅가로 하우스에도 적합한 인물인가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문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