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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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맥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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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 레디 투 웨어 Stella McCar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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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스텔라 맥카트니 (Stella McCartney)

    스텔라 맥카트니가 그간 여러 시즌을 거치며 여성들의 옷 입기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알아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어린 학생들은 맥카트니의 제안처럼 빈티지 란제리와 전통적인 남성복 스타일로 테일러링 된 수트를 매치해 입고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추게 되었다. 이번 시즌 ‘편안함(easy)’, ‘여유(relaxed)’, ‘자기 확신(inner confidence)’과 같은 단어들이 들어차 있던 그녀의 컬렉션 노트는 분명 한 단계 성숙해진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침착함을 반영하고 있었다. 즉, 맥카트니는 사랑과 결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새로운 스타일로 직장에 컴백할 수 있는 룩을 제안하였다. 그녀가 이번 컬렉션을 통해 보여준 의상들은 직장에도 편안하게 입고 출근할 수 있는 스포티한 팬츠 수트와 브라스 버튼 블레이저, 그리고 스마트한 팬츠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가뿐해 보이는 오버사이즈 셔츠드레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크한 뷔스티에 드레스는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일 때뿐 아니라 저녁 만찬용 드레스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이 모든 것은, 자기 또래의 여성들이 원하는 옷은 진정 어떤 옷인가에 대한 맥카트니의 진지한 고심의 결과인 듯 했다. 그녀의 컬러와 프린트 선택은 화이트와 페일 블루, 그레이, 그리고 예술적인 패턴(제프 쿤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등 일반적인 시즌 트렌드에 편승해 있었으나 그렇다고 위버 트렌디를 추구하진 않았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패션을 추구하는 건 아니나,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자기자각에서 비롯된 산물인 지도 모른다. 다른 젊은 엄마들처럼, 그녀 또한 여자는 소녀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