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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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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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 레디 투 웨어 Ak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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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아크리스 (Akris)

    알버트 크리믈러가 이번 쇼를 통해 보여준 명제는 실용적이지 않았을지 몰라도 끈임없는 프릴의 행진과 거추장스러운 러플이나 리본, 레이스 장식이 난무했던 스프링 컬렉션에 신선한 청량제가 되어주었다. 백스테이지에서 크리믈러는 이번 컬렉션의 스타팅 포인트가 1973년 리차드 아베돈이 안젤리카 휴스턴을 촬영할 당시, 안젤리카가 입고 있던 누드톤의 블라우스라고 말했다.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블라우스였죠. 그게 제게 영감을 주었어요.” 크리믈러는 이번 시즌 트렌드에 부합되는 다양한 플리츠와 퍼플, 겨자, 스모크 컬러 등 안정된 컬러로 꽤 볼만한 컬렉션을 꾸려나갔다. 그 중에서도, 핸드 스티치의 오간자 튤과 공기보다 가벼워 보이는 가죽 스윙 코트, 그리고 블레이저를 대신하기에 충분한 무게를 지녔던 크로셰 카디건은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아크리스가 가장 주력한 건 시크한 팬츠 수트였다. 옷장은 이미 쇼트 재킷으로 가득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서였다. 크리믈러는 , “록스타는 록스타지만, 아크리스 스타일의 록 스타”라고 그 자신이 표현한 룩을 위해 재킷 길이를 힙까지 늘리고, 벨트로 조여 팔 둘레를 위로 바싹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