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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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타 페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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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 레디 투 웨어 Alberta Ferr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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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알베르타 페레티 (Alberta Ferretti)

    알베르타 페레티 쇼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것, 최근 그가 준비한 컬렉션은 법칙처럼 적용되었다. 이번에도 그녀는 치렁치렁한 롱드레스 퍼레이드로 환희에 찬 피날레를 연출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이 드레스는 이전보다 덜 에로틱해진 대신, 섬세해진 특별한 매력을 더해 젊은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어필했다. 섹스 어필로 승부하던 시대는 확실히 지났다. 그리고 예외 없이 이번 컬렉션의 패션 뉴스도 엠파이어 라인, 가슴 아래를 조이는 그로그랭 리본, 불투명한 라이닝 위에 드레이프 된 엷은 시폰, 그리고 20세기 초기에 인기를 누렸음직한 실루엣 등이 모두 등장한 마지막 신으로 압축되었다. 덕분에 피날레는 1900년대 미술과 크래프트가 정신 없이 난무했다(비에너 벡슈태트로 거의 도배되다시피 한 지난 시즌의 루이 비통 컬렉션과 쌍두마차를 이룰 정도). 아이비 잎과 비엔나 카페의 체커보드 모티프가 프린트된 루즈한 느낌의 플리트 시폰, 슈미즈 드레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레티가 이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은 까닭에 지나치게 난해한 건 찾아볼 수 없었다. 글 ㅣ Sarah Mower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