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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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프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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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 레디 투 웨어 Burberry Pror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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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버버리 프로섬 (Burberry Prorsum)

    ‘마리안느 페이스풀에게는 굿바이를, 마가렛 공주에게는 헬로우를!’ 그것이 이번 시즌에 록 대신 로열 패밀리를 선택한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전략이었다. 그는 ˝뭔가 절제되고 성숙한 걸 원했죠.” 라며, “그래서 떠올린 게 구식 패션을 한 젊은 영국 처녀였어요.” 말했다. 이제 그들은 아프칸 재킷 대신, 공작 부인들이나 입었음직한 새틴 코트와 골드 브로케이드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외출할 것이다. 60년대풍 히피 스모크 또한 플랫폼과 매치된 깔끔한 70년대풍의 하이 벨티드 드레스로 대치되었다.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화려하긴 했으나 지나치게 복고풍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정작 마가렛 공주는 한번도 이런 종류의 니트 모자를 쓰고 공식선상에 나타난 적이 없건만, 베일리는 마가렛의 고풍스러움과 라벨의 업스케일한 면모를 혼합해 성공적인 패션 스타일을 이끌어냈다. (영국의 패션지들은 베일리가 인기를 유지하고자 최근 다시 버버리 체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떠들어댔다.) 그는 글래머러스한 힐에 짧은 A라인이 어울리는 새로운 프로포션을 창조해내기도 했다. 옅은 베이지, 버터 컬러, 내추럴 핑크, 옐로우, 그리고 앤티크 골드 등 그의 컬러 선택은 그의 패션에 품격을 더해 주었다. 베일리는 최근 70년대 초기의 버버리 광고들을 훑어본 적이 있는데, 이 이미지들은 버버리의 ‘에버그린’인 트렌치 코트를 업데이트하는데-하나는 카라멜 이구아나 컬러로, 다른 하나는 캡 소매가 달린 코트로 변형됨-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요즘 드레스에 재등장하기 시작한 `벨트 앤 버클 프린트`로 트렌드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모든 걸 종합해 보았을 때, 버버리 컬렉션이 유쾌하고 기분 좋은 쇼였던 것만은 틀림없다. 글 ㅣ Sarah Mower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