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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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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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 레디 투 웨어 Emilio P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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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에밀리오 푸치 (Emilio Pucci)

    새로운 시즌을 맞아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에밀리오 푸치의 컬렉션을 보다 심플하게 재정비했다. 정작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뜨 쿠뛰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지만 말이다. 푸치의 최근 컬렉션에서 그는 50년대 이후 푸치가 주력해 온 편안한 느낌의 썸머 리조트 룩을 재현하고자 모델들에게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메이크업과 반디나와 포니테일로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주문했다. 아버지의 이름을 건 쇼에서 라크르와의 작업을 지켜본 라우도미아 푸치는 백스테이지에서˝예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군요.˝ 라고 말했다. 라크르와는 1960년대의 미니멀리즘을 연상케 하는 하얀 면 소재의 심플한 시프트 드레스로 무대를 열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드레스는 푸치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Op 아트 중 하나인 톤온톤의 차이나 비즈 자수로 장식되어 있다. 이 작은 드레스는 퍼플, 틸, 딥 블루, 화이트- 푸치가 즐겨 사용했던 팔레트- 등 다양한 컬러의 화려한 프린트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쇼를 압도했다. 무대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게 만들고자, 라크르와는 matelot 스트라이프 슬리브나 카프리 여행에 잘 어울릴만한 푸치 프린트 니트, 컷아웃 수영복 톱, 그리고 섹시한 이브닝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화이트나 골드 레더로 제작된 버킷 `비치 백`과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반짝거리는 네일 비즈 자수로 장식되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발산했다. 비키니 보톰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카프탄 소재의 스트랩리스 이브닝 드레스는 60년대 클래식 붐 속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입었을 법한 의상. 누구나 인정하는 라크르와의 쿠튀르 기술은 다양한 시즌 컬러를 담은 선레이 플리츠 가운과 헐리우드와 칸느의 레드 카펫을 위한 패션인 가데스 플리츠 드레스를 통해 그 진가를 발휘했다. 글 ㅣ Hamish Bowles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