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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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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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 레디 투 웨어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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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토마스 마이어가 빛을 발한 이번 스프링 컬렉션의 모델들은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플레어 스커트에 넓은 실버 장식의 벨벳 벨트로 허리를 조이고, 앤티크한 가죽 T-스트랩 스틸레토를 신은 모델들은 대담한 컬러를 스스럼없이 즐기는 미국 여성부터 럭셔리한 버전의 멕시카나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여성들을 대변했다. 마이어는 패션의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고 장식에 열광적인 타고난 모더니스트지만, 자신의 룩에 집착하는 독단적인 디자이너는 아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제안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직접 여러분들만의 방식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보테가 베네타를 위해 만든 의상 및 액세서리-토바코 브라운 블레이저, 스웨이드 더스트 코트, 그리고 업스케일한 백-는 입는 사람이 직접 착용해 안팎의 매력을 두루 탐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보테가의 백이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잊혀지곤 했던 이유였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딜레마다. 보테가 베네타의 진가가 클로즈업을 통해서만 드러난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마이어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보일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글 ㅣ Sarah Mower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