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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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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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Kenneth Col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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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NewYork케네스 콜 컬렉션 (Kenneth Cole Collection)

    케네스 콜이 지난 금요일 아침, 쇼에 앞서 방영한 비디오 스크린은 사회적 코멘터리를 날리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놀랍군!˝이라는 감탄사를 남발하고, 캣워크에 패션 비즈니스가 빠진 함정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몇몇이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우울한 사운드트랙이 흐르기도 했지만 결국 케네스 콜은 어쩔 수 없는 코미디언이자 타고난 사업가였다. 그는 올 가을로 7회를 맞는 에이즈 자선 행사에 참여한 몇 안 되는 디자이너들 중 한 명이기 때문. 슬림한 실루엣의 크롭트 재킷과 트위드 소재의 펜슬 스커트, 더블 브리스티드 블레이저와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함께 입은 사파리 재킷 등… 콜은 이번 시즌 새로운 모험을 택하기보다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했다. 스웨터 중에서 가장 탐이 났던 아이템은 벨티드 케이블니트 카디건이었다. 수트는 패셔너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두루 사랑받을 만했으나, 콜의 고객들이라면 수트보다는 실크 시폰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할 듯. 다소 인위적인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이 드레스들은 모델이 입었을 때보다 그의 고객들이 입었을 때 더 잘 어울릴 것처럼 보였다.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드레이프가 드리워진 실크 저지 스타일도 훌륭했지만, 그보다 돋보였던 건 벨벳 소재의 랩 드레스였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한 피트 그린 컬러의 벨벳 드레스는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근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