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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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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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London 레디 투 웨어 Giles
    100

    2006 F/W London자일스 (Giles)

    카르멘, 트리시, 릴리, 블라다, 이리나! 런던 컬렉션에선 눈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 보기 힘들던 슈퍼모델들이 오로지 질 데콘의 5번째 캣워크에 서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 그녀들은 타일 조각 같은 색색의 페인트와 설치, 비비드한 컬러의 기하학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아티스트 엘스워스 켈리(Ellsworth Kelly)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전체적으로 큼지막한 볼륨과 디테일들이 눈길을 끈)을 입고 슈퍼모델 워킹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보리색 와이드 벨트와 매치한 롱 부스티에 드레스는 데콘의 재단과 켈리의 스펙트럼이 만난 최대의 수확! 네크라인, 슬리브, 스커트에 납작한 원형 플라스틱 조각 같은 오브제를 달아 같은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재단된 의상, 또는 심심찮게 발견되던 형광색들은 그의 컬렉션이 젊어졌음을 알게 한 단서들이다. 또 분홍색 표지의 책이나 은색 뫼비우스 띠를 올려 놓은 듯한 모자는 패션 화보 촬영 시즌이 되면 꽤 바빠질 것이다. 기발함은 이 정도로 충분하니, 보테가 베네타와 구찌에서 쌓은 현실감이 더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