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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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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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 레디 투 웨어 F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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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펜디 (Fendi)

    칼 라커펠트는 펜디를 통해 두 개의 농축된 트렌드를 선보였다. 짧은 볼륨의 60년대와 중세의 터치가 가미된 밀리터리즘. 만약 그것이 복잡하게 들린다면 이번 쇼의 둥근 어깨와 웨이스트 밴드로 조여진 짧은 그레이 플란넬 코트들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블랙 타이츠와 커다랗게 접힌 커프가 있는 아스트라칸 부츠 등의 액세서리들! 그 누구보다 훌륭한 패션 역사가인 라커펠트는 ‘버블’을 테마로 잡고 르네상스식 퍼프 소매와 포투니식의 포프볼, 부풀려진 푸와레식의 라인, 가르댕 같은 알 모양 피코트들과 연결했다. 하지만 펜디의 메인 액션은 역시 모피와 백들에 있다. 훌륭한 모피들이 많았는데, 커다란 어깨의 강렬하고 덥수룩한 폭스모피는 큰 인상을 남겼고, 허니 앤 그레이 색상의 밍크 역시 훌륭했다. 검정 버티컬 바느질이 들어간 슬림한 화이트 모피코트 또한 인상적이었다. 펜디의 새로운 블랙과 골드 트리밍의 버켓 백은 라베나의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었고, 커다란 사각 벨트의 버클은 로마 펜디 궁전에서 따온 것이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쇼 직전 심각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가들의 스탠드가 무너져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던 것. 수천 명의 사람들이 쇼장에서 얼마나 심각한 위험에 방치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