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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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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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 레디 투 웨어 Miu M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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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미우 미우 (Miu Miu)

    “미우미우를 보다 특별하고 중요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멘트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미우미우 컬렉션을 파리에서 선보인 큰 이유였다. 세느 강변의 3백년이 넘은 레스토랑에서 열린 소규모의 패션쇼. 파리 데뷔 쇼임을 의식한 듯 미우미우 의상들은 전에 없이 꾸뛰르 터치가 강했다. 멋지게 다듬어진 레스토랑 내부의 몰딩 장식과 조각들은 어린 모델들이 조심성 있게 계단을 오를 수 밖에 없었던 높디 높은 로코코 플랫폼 슈즈와 닮아 있었다. 구두와 마찬가지로 실크에는 레스토랑 벽에 걸린 그림과 비슷한 정물화가 프린트 됐고, 브로케이드 위엔 붓꽃이 손으로 그려져 있었다. 미우치아는 쇼가 끝난뒤 “미우미우 걸이 큰언니 격인 프라다 걸과 비슷하지만 단지 좀더 천사 같다” 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하긴 젬마나 혜 박 같은 어여쁜 모델들의 하연 속눈썹, 스쿨걸 유니폼, 아주 짧은 램프 갓 같은 치마에선 순수함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는 가끔 대갈못과 스파이크가 박힌 옥스퍼드 슈즈나 자신의 시그니처인 밀리터리 재킷 등으로 천사의 거친 심성도 표현했다. 꾸뛰르 터치로 인해 가격은 눈에 띄게 상승해 기존 고객들에겐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파리 데뷔작으로서의 명분을 더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