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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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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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Donna K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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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S/S NewYork도나 카란 (Donna Karan)

    기념품으로 간직할 만한 에스닉한 목걸이에서부터 쇼장을 채운 우디 계열의 향까지, 도나 카란의 스프링 쇼에서는 그녀의 여행 경력을 엿볼 수 있었다. 뉴욕 여성들이 같은 주에서 먼저 열린 DKNY 쇼에 영감을 주었다면, 그녀의 시그너처 컬렉션에 영감을 준 것은 전세계의 여성들이었다. 그녀는 랩 드레스와 여유 있어 보이는 드레스 위에서 섹시한 카운터포인트가 되어준 느슨한 네클리스로 꽤 괜찮은 출발을 했다. 편안함이야말로 카란이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요소라는 건 쇼 곳곳에서 드러났다. 워시드 실크와 세미 가죽 소재로 선보인 스모크와 카프탄은 몸을 위한 해방구처럼 편안해 보였고,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들도 있었다. 다운타운 걸들이 좋아할 만한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톱과 배기 쇼츠는 내년 여름을 기약할 만 했다. 하지만 플로어 렝스 드레스는 차라리 할로윈의 마녀 의상에 가까웠다. ‘프리티(pretty)’가 비즈니스의 키워드가 된 시즌,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던 이들 의상들은 시크한 구조와 정확한 테일러링이 돋보였던 그녀의 가을 컬렉션에 오히려 오점만 남기고 말았다. 카란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는 디자이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뒤로 다섯 보 후퇴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