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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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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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Oscar de la R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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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S/S NewYork오스카 드 라 렌타 (Oscar de la Renta)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하라!” 오스카 드 렌타는 자신의 모토나 다름없는 저 패션철학을 이번 시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사랑하는 자수 장식? 물론 이번 시즌에도 빠지지 않았다. 레이스와 크로셰, 플로럴 프린트도 여전히 건재했다. 쇼를 연 것은 포켓이 달린 레드 포피 선드레스와 리치한 히말라얀 블루 드레스였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벽지에나 쓰일 법한 플로럴 프린트 대신, 대담한 오버사이즈의 프린트가 블루, 체리, 메리골드 등의 과감한 컬러로 선보였다. 디자이너는 짧은 실루엣으로 분위기를 젊게 이끌어가고자 했지만, 이번 쇼의 게스트였던 로저 페더러에게 헌사하기 위한 것처럼 보였던 타냐 디아힐레바(Tanya Dziahileva)가 입은 크로셰 튜닉을 제외하면 실제로 아찔할 만큼 짧은 아이템들은 거의 없었다. 어쩌면 오스카는 네이비 폴로와 화이트 미니(이번 컬렉션에서 유일하게 스포티한 아이템이었던!)로 U.S. 오픈 챔피언인 페더러를 감동시키려 했을 지 모르지만. 다른 룩들은 다소 진부했다. 정확히 일년 전, 우리에게 버블의 매력을 처음 전도했던 드 라 렌타는 이번 쇼에서도 실크 오간자와 타페타 소재로 제작된 수많은 버블 스커트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버블 실루엣은 이미 한 물 간 것처럼 보였다. 그가 이브닝을 위해 택한 아이템은 네이비 드레스였다. 이들 중 한 가지는 확실히 눈에 띄였는데, 정면은 심플한 크레이프 컬럼으로 장식되고 뒷면은 아름다운 소재를 더욱 돋보이게 한 크리스탈 버튼으로 장식된 드레스였다. 오스카가 과연 예전의 드라마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만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