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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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블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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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Bill B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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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F/W NewYork빌 블래스 (Bill Blass)

    요즘 빌 블라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보그> 1월호 커버에 블라스의 레드 드레스를 입고 나왔고, 패션 위크 기간에는 새 향수도 출시되었다. 가을 컬렉션도 이러한 상승기류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인가? 대부분 그렇다. 마이클 볼브라흐트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베니 굿맨이 부른 ‘싱, 싱, 싱(Sing, Sing, Sing)’의 조니 디넬 리믹스 버전이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에너지가 넘쳤다. 졸리의 레드 저지 드레스가 대박이 난 상황에서, 볼브라흐트가 가을용 니트 드레스를 더욱 많이 선보인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프레자 베하가 입은 암혹색과 담갈색이 섞인 컬러블록은 때마침 80년대 분위기를 풍겼다(한 가지 불만을 제기하자면, 일부 니트 제품들은 무릎을 덮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의상들이 구식의 살색 타이즈와 함께 선보이지 않았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이번 주 많은 패션쇼에서 독특한 레그 웨어가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소매상이나 고객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녹색 코듀로이 밍크코트, 세이블 모피 실크 아노락, 세로줄무늬 정장이 그것이다. 어깨 끈이 없는 검정 새틴 이브닝 가운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공연 첫날 입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그러나 볼브라흐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매끄러운 머메이드 드레스이다. 이것은 50년대 마릴린 먼로가 입어 선풍을 일으킨 투명 세퀸 머메이드 드레스로 큰 인기를 얻은 미국의 거장 노먼 노렐의 기술을 빌린 것이다. 말 그대로, 수 천 개의 세퀸을 노렐식 수작업을 통해 옷에 꿰맸다. 그야말로 뛰어난 장인정신이 돋보인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