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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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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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F/W London 레디 투 웨어 Paul Smith
    100

    2007 F/W London폴 스미스 (Paul Smith)

    폴 스미스는 테마가 있는 컬렉션과는 거리가 멀다. 어떤 시즌에도 그의 컨셉트는 자신이 세계 각지에 퍼뜨린 현대적 영국 브랜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이번 가을 컬렉션을 위해 그는 낮은 허리라인의 데코 시폰 드레스, 길고 날씬한 카디건, 플루이드 팬츠, 생각치 못한 푸와레 스타일의 숄 칼라 코트를 통해 의도하지 않은 듯한 모습의 1920년대 분위기를 시도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작품들에 이어 사냥터지기를 연상시키는 체크 니커와 베스트, 1차 세계대전에서나 볼 수 있었을 듯한 카키색의 두툼한 군용 외투가 선보여, “아, 그렇지! 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에 나왔던 것이지” 혹은 “교묘하게 영국적인 모습을 부각시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잠깐뿐이었다. 뒤이어 곧바로 시작된 저녁 쇼에서 산뜻한 핀 스트라이프의 팬츠 수트, 아무렇게나 매치시켜 입은 듯한 네온 니트와 턱시도 테일러링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무엇 하나 특별히 실망스러웠던 것은 아니었지만 쇼의 끝부분에 선보인 평범한 작품들에서는 초반에 흥미로웠던 D.H.로렌스(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 원작자)의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 wkorea.com을 통해 해당 디자이너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