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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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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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F/W Paris 레디 투 웨어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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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F/W Paris지방시 (Givenchy)

    리카르도 티시는 봄 꾸뛰르 쇼에서 보여주었던 해군 테마를 그대로 반복하면서, 여태까지 선보였던 지방시 컬렉션 중 가장 간결하고 집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그의 프로그램 노트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를 위해 필요했던 것은 1920년대식의 일본 해병대 재킷이 전부였다. 특히 코트와 재킷이 강한 이미지를 보였다. 풍성한 네이비 모피는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몸에 딱 붙는 피코트와 블레이저는 입기도 쉬우면서 불티나게 팔릴 작품들이었다. 오버사이즈 리본처럼 장식된 페이스 프레이밍 칼라가 달린 멋진 작품들도 몇 개 있었다. 스커트는 긴 자락이 돋보이는 길고 가는 스타일이었으며, 검정 드레스는 비대칭의 미를 살리며 몸을 감쌌다. 티시는 바지에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을 적용하였는데, 첫 번째는 허리라인이 높고, 허벅지 통이 좁은 반면 발목 부분에서는 넓게 하늘거리는 세일러 팬츠였다. 두번째 스타일인 늘어지는 가죽 팬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모든 작품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아트 데코 패턴으로 드레스와 코트를 장식한 놋쇠 장식은 사람들이 런웨이 밖에서 입을 것을 고려해 조금만 작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또 주름 장식의 핑크 파티 프록은 검정과 네이비가 주류를 이룬 컬렉션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느낌이었다. 흰색 불투명 소재의 스타킹과 번쩍이는 힐 또한 스타일 면에서 실패작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티시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