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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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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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Tu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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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NewYork툴레 (Tuleh)

    튤레의 패션쇼가 이번 패션위크에서 특정한 방향을 제시한 것은 아니었다. 얼룩무늬 사파리도, 할스톤(미국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경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전형적인 브라이언 브래들리(튤레의 디자이너)의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컬러풀한 코트에는 뉴욕에서 맞춤 제작한 악어 버튼이 달려 있었고, 벨트가 달린 네이비 카디건을 깔끔한 화이트 스커트와 매치했다. 그리고 시그니처 패션으로 강렬한 컬러와 대담한 패턴을 선보였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맞춤복 수준의 의상들을 선보인 레이블을 꼽자면 단연 이번 튤레 컬렉션일 것이다. 패션쇼 전날, 브래들리는 스타일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꾸뛰르’를 염두해 두었다고 이야기했다. “파리의상조합학교에서 말하는 꾸뛰르가 아니라, 꾸뛰르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내세우지는 않는 스타일을 창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프로그램에는 ‘뉴욕 휴가지에서의 고급 패션’이라고 씌어 있었다. 오프닝 룩으로 선보인 자홍색으로 안감을 댄 메탈릭한 느낌의 하운즈투스 체크무늬 코트, 그리고 보타이(나비넥타이)와 매치한 핑크 컬러 시스(몸에 붙는 여성용 원피스)는 그가 말한 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즉, 매우 세련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입기 좋은 스타일이었다. 브래들리는 위험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 안전한 범위 내에서도 성공을 이루었는데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튤레의 신임 사장인 마르코 카토레티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알렉시스 비타는 봄 컬렉션을 위해 주얼리를, 비아 스피가는 희귀한 슈즈 컬렉션을 제공했다). 브래들리 역시 현재 로드 앤 테일러를 위한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