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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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라크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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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Paris 레디 투 웨어 Christian Lacro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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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Paris크리스찬 라크르와 (Christian Lacroix)

    디자이너들이 갑작스럽게 다양한 컬러의 사용에 눈뜨게 된 올 시즌, 사람들은 컬러의 귀재 크리스찬 라크르와로부터 보다 특별한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항상 그렇듯, 라크르와는 다양한 컬러의 프린트를 선보였다. 오간자 소재의 러플 드레스에는 핑크 및 블랙 도트 무늬를, 격자 무늬가 있는 실크 친즈(꽃무늬가 있는 면, 커튼 등에 쓰임) 의상에는 레몬과 블랙 컬러로 도트 무늬를 넣었다. 또 비치 웨어에는 수채화를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60년대 풍의 패턴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룩을 보면, 기대만큼 개성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이번 컬렉션은 한마디로 특징 짓기 어려웠다. 빅 스커트 드레스와 윤기가 나며 과장된 느낌을 주는 트렌치는 40년대 분위기를, 깔끔하고 작은 코트는 60년대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블루종과 비치 웨어는 어쩐지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일부 작품들은 라크르와만이 낼 수 있는 멋을 담고 있었다. 그가 아니면 어느 누가 블랙 보우(리본)가 달린 옐로우 드레스를 만들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컬렉션은 매 시즌 그의 꾸뛰르적인 쇼가 자랑해온 일관성과 활기가 부족했다. 지금 같은 시점에서 라크르와가 자신의 강점인 활력과 강렬함을 마음껏 발휘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