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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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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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Paris 레디 투 웨어 Karl Lager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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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Paris칼 라거펠트 (Karl Lagerfeld)

    칼 라거펠드의 패션쇼 초대장 한 쪽에는 커다란 무지개가 그려져 있었다. 이러한 모티프는 네온 빛깔의 런웨이 배경과 의자에도 잘 나타나 있었다. 이것이 라거펠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라거펠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블랙 앤 화이트 테일러링을 먼저 선보였다. 모델 젬마 워드와 스네자나 오노프카가 각각 스키니 팬츠나 진과 함께 매치하여 입은 재킷과 베스트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돋보였다. 네크라인이 기하학적 무늬로 도려져 있는 50년대 스타일의 피트되는 플레어 스커트 드레스와 라거펠드가 입고 나온 성직자복 스타일의 셔츠처럼 깃이 높고 소매가 없는 블라우스, 그리고 풍성한 프록(소매가 넓고 기장이 긴 원피스)에서도 역시 블랙 앤 화이트의 테일러링이 사용되었다. 이번 쇼의 또 다른 아이디어는 보디 컨셔스 스타일의 저지 소재 의상에서 선보인 밝은 컬러와 라거펠드가 기성복 라인에서는 좀처럼 보여주지 않은 섹시한 요소의 도입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흥미로운 요소를 한 겹 더했다. 블랙 컬러의 망사로 덮인 옷감이 교차하면서 몸을 감싸는 것과 같이 보다 각이 진 테일러링을 보여준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세퀸과 크리스털 장식도 사용했다. 두꺼운 끈이 달린 작은 블랙 드레스를 따라 가로줄도 장식했다. 무언가 특별한 메시지라도 있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컬렉션의 목적은 본질적으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