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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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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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Rod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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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NewYork로다테 (Rodarte)

    일부 디자이너들은 물어뜯지 못하고 짖는 데 그친다. 하지만 케이트 뮐레비와 로라 뮐레비는 드라마틱한 가을 컬렉션을 통해 아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케이트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지난 시즌의 연장’이었다. 여정의 시작점은 또 다시 일본이었지만 유쾌하고 반짝이고 파스텔 컬러가 돋보였던, 망가를 변형한 듯한 지난 봄 컬렉션 분위기 대신 ‘잔혹한 느낌’의 블랙, 화이트, 블러드레드 드레스가 선을 보였다. 뮐레비 자매는 ‘가부키 전통과 현대 일본 호러 영화 전통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였다. 이로써 고딕 니트웨어는 금세라도 찢어질 듯한 느낌을 주었고, 고문적이고 지난 시즌의 재구성인 가학적인 슈즈는 관중들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쇼는 이보다 깊이 있었고 야망으로 가득했다. 독일계 미국인 화가 에바 헤세의 끈을 통한 조각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보풀이 인 원시적 봉제 인형 룩이 등장했다. 로맨틱한 풀 스커트 칵테일 작품들은 마치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가 그린 그림 같았다. 갭과도 성공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이 자매는 컬렉션에서 데이웨어의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가을 컬렉션에선 테일러드 코트, 지프 포켓 팬츠, 그리고 심지어 투명하고 반짝이는 옥스퍼드 블라우스까지 선을 보였다. 이런 현명한 시도는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이렇게 작고 얇은 파티 드레스를 입을만한 행사가 매일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뮐레비 자매는 분명 비범한 능력을 가진 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