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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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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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Paris 레디 투 웨어 Karl Lager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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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Paris칼 라거펠트 (Karl Lagerfeld)

    이번 쇼는 언제나처럼 보이 포 걸(boy-for-girl) 테일러링으로 시작했다. 더블과 싱글 브레스트 재킷이 플리츠 미니스커트, 플랫 페이턴드 옥스퍼드와 매치되었고 이 날 라거펠드가 입은 옷과 비슷한 빳빳한 화이트 칼라가 재킷의 접힌 옷깃으로부터 나와 있었다. 또 예전의 스키니 타이 대신 큼직한 리본이 달려 있었다. 엄격하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전의 교묘한 커트나 지나친 스타일링은 배제되어 있었다. 대신,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벨트 베스트 드레스, 가죽으로 되어 있는 늑골 부분이 살짝 올라간 좁고 몸에 꼭 맞는 시스, 80년대 풍 라운드 숄더와 빌트인 코르셋이 돋보이는 재킷 등 입기 좋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독일 출신답게 매우 정밀한 라거펠드의 테일러링은 이브닝웨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세퀸, 버글 비즈, 큼직한 사각형 반짝이로 장식된 퍼 볼레로를 입은 모델들은 도도하게 팔짱을 낀 채 런웨이를 활보했다. 누군가를 유혹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기계적인 모습만 보이던 모델과 비교하면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 날 최고의 드레스는 종아리를 스치는 길이의 드레이프 블랙 드레스로 어깨에는 크리스털 장식이 되어 있었고 작은 뒷부분에는 작은 단추가 일렬로 달려 있었다. 라거펠드는 자신의 시그니처 라인을 위한 공식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의 블랙, 화이트, 네이비, 반짝이는 컬러 등의 조화가 그 무엇보다도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