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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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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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 레디 투 웨어 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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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구찌 (Gucci)

    구찌의 전형적 특징은 섹시하고 과시적이라는 것이다. 이 브랜드는 ‘ 락, 젊음 그리고 호화스러운 파티’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의아하게도 프리다 지아니니는 히피 컨셉트로 이번 가을 컬렉션을 만들었다. 70년대 초반 런던의 젊은이들이 입었을 법한 털이 텁수룩한 촌스러운 옷, 프린트 의상에 러시아의 민속적 요소를 활용했다. 물론, 몇몇 요소들은 럭셔리한 가치에 맞게 잘 손질되어 있었다. 이 컬렉션은 다소 진부해 보일지 모르는 컨셉트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아니니는 다양한 액세서리, 정교한 수작업과 퍼를 통해 가장 자신감 넘치는 옷을 만들었다. 그녀는 루돌프 누레예프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플랫 라이딩 부츠, 골드 체인장식, 팬츠와 페전트 블라우스의 조합으로 옷을 끝내주게 잘 입는 여자를 연출했다. 뒤이어 쇼트 시폰 프린트 드레스와 양모 베스트와 코트가 런웨이를 채웠다. 이 모든 작품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병과 민속적 텍스처를 잘 표현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번 쇼는 ‘현재 패션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구찌의 힘이다. 실용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컬렉션은 각종 저렴한 제품으로 분화될 것이다. 또한 컨셉트와는 관계없어 보이는 여우 모피도 있었는데, 일반적 유행을 따르지 않는 이 아이템은 불경기에도 끄떡 없는 상류층 고객을 끌어 들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