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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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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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 레디 투 웨어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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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칼라가 세련되게 위로 올려진 탁월한 커트가 돋보이는 피코트, 그리고 이와 매치된 그레이 플란넬 팬츠를 보고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건 오늘날의 패션을 잘 보여준다. 이 느낌을 보테가 베네타 라인업의 15번 작품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토마스 마이어 컬렉션이 새로운 종류의 심플함을 훌륭하게 표현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순간이었다. 그는 재단, 놀랄 만큼 다양한 드레이프, 피스 드레스를 사용함으로써 이런 깨끗함을 표현했고 그의 컬렉션은 이번 시즌 가장 사랑 받는 컬렉션이 되었다. 마이어는 우아한 랩 저지와 얇은 울 드레스를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으로 묘사했다. “옷감이 몸을 따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고자 했다”라는 그의 말처럼 드레스 라인은 정말 노력을 들이지 않은 듯 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다. 드레스, 타이즈, 슈즈도 황혼부터 새벽까지 하늘의 빛에서 따온 원 컬러 실루엣을 각각 보여주었는데 살색 드레스는 마치 머리부터 뒤집어쓴 다음 힙에서 살짝 묶은 것처럼 보였다. 작은 그레이 저지를 모아 만든 다른 작품들은 캡 슬리브 소매가 인상적이었고 몸의 곡선을 잘 살려 내었다. 이와 함께 위로 접힌 프레임 탑이 돋보이는 매트 크로커다일 백, 손에 든 토트백의 옆면에 사용된 짙고 어두운 스웨이드, 실버 플랫폼의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하는 펌프스 등 우아한 절제미를 강조한 아름다운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긴 고심 끝에 완성한 아름답고 입기 좋은 작품들로 가득했던 이번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은 마이어를 탁월한 전문적 성과를 이룬,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잘 이해하는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