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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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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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 레디 투 웨어 Etro
    100

    2008 F/W Millan에트로 (Etro)

    프로그램 노트에 ‘낭만적인 황무지’라고 씌어 있었고 이는 런웨이 한쪽 끝, 눈으로 덮인 숲 세트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실상 이번 컬렉션은 ‘스타일의 황무지’로 추락했다. 초현실적인 런웨이에서 페이즐리와 프린트가 페티시한 레이스업 플랫폼 부츠를 조잡하게 장식했고 불가사의하게도 벨벳 에어 스튜어디스 모자로 마무리되었다. 러시아의 분위기도 풍겼다. 이 분위기는 소냐 헤니 식 스케이팅 스커트, 그리고 아랫부분이 허벅지 길이에서 잘린 체호프 및 빅토리아 풍 스타일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극히 일부였던 아름다운 양모 재킷, 털이 텁수룩한 블랙 앤 화이트 고트 헤어 코트, 두 벌의 줄무늬 프린트 롱 시폰 드레스는 다행히도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이번 쇼는 제대로 계승돼야 할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서는 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