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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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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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Calvin Klei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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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NewYork캘빈 클라인 컬렉션 (Calvin Klein Collection)

    캘빈 클라인 하우스를 동시대적인 미니멀리즘의 상징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띄어넘는 ‘패션무한육면각체’를 보여주려 했다. 의상 위에 표현된 다양한 육면체는 아주 입체적이었고 압도적이었다! 모델들의 몸 위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드레스와 그 속에 표현된 육면체는 옷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는 색종이로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흔적을 찾기에 열중했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처럼 새로운 실루엣을 완성하는 오리가미를 완성할 수 없었을 테니까.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상은 아주 아름다웠지만, 그 위에 아우터를 걸치거나 백을 어깨에 걸면 형태가 망가질 게 뻔하기에 현실 속 여성들의 몸이 아닌, 박물관에 진열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했다(실제로 뉴욕 컬렉션 직후 밀라노로 옮겨져 밀라노 컬렉션 기간 중 ‘큐레이팅’ 되어 선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정면에서 보면 평면적이지만 측면에선 날선 종이처럼 꼿꼿한 드레스는 큐비즘 작가들도 감탄시키기에 충분했다. 코스타는 몬드리안처럼 면을 분할하고 피카소처럼 사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디자이너. 화이트와 라벤더, 진주빛 의상들은 캘빈 클라인의 공간 감각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한 캔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