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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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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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 레디 투 웨어 Chal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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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샬라얀 (Chalayan)

    회전 무대와 런웨이 뒤쪽 바에 마련된 수많은 와인 잔들! 소름 돋는 글라스 뮤직과 함께 시작된 후세인 샬라얀의 ‘관성(Inertia)’의 쇼는 ‘쾅’하는 굉음과 함께 끝났다. 바로 그 수십 개의 와인 잔이 깨지면서 쇼가 끝났으니까. 그러는 동안, 무대에서는 라텍스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포즈를 취했다. 그는 왜 글라스를 깨뜨렸을까? 그건 쇼와 연결돼 있다. 모든 드레스에 나타난 추상적인 프린트는 부서진 자동차의 핸드 페인팅 이미지. 샬라얀은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는 스피드가 결국 충돌로 이어진다”고 말하며, 자동차 번호판, 핸들 등 디자인에 사용된 프린트 모두가 자동차 폐차장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스피드와 충돌로 발생된 분절된 이미지와 파편들은 노엘 스튜어트의 찌그러뜨린 모자와 장난감 같은 플라스틱 안경에도 반여되었다. 다만 그 감성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는 쇼를 통해 전달되었으되 결코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하지는 않았다. 무겁고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이너. 바로 그가 샬라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