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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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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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 레디 투 웨어 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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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발렌티노 (Valentino)

    파치네티가 은퇴 루머에 휩싸인 것은 컬렉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전통을 자랑하는 발렌티노가 젊은 인재를 채용하자마자 해고해버리는 엄청난 속도의 ‘회전문 신드롬’을 일으키다니!)게다가 데뷔쇼에서 섬세한 터치의 시폰 드레스, 품위 있는 무채색이 빚어낸 현대적인 색감으로 칭찬 받은 그녀가 아닌가! 물론 발렌티노의 데이웨어에 정교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은일. 그녀도 아직 답을 찾진 못했다. 봄 컬렉션의 드레이프가 가미된 실크 폴카 드레스 말아 올려 보석으로 장식한 자수 패턴이 네크라인과 에폴레트에 더해진 짧은 수트들은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스포티한 사이드 슬릿의 시도는 새로웠지만 변화의 해답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선보인 연한 레몬 컬러와 바이올렛 누드 컬러의 섬세한 드레스는 발렌티노에 기대하는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려냈고, 레드 드레이프 조젯 이브닝 드레스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녀의 무대인사를 끝으로 아쉬움이 남는 쇼가 끝났다. 백스테이지에서 그녀는 미소 짓고 있었지만, 마음은 얼마나 착잡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