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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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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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Millan 레디 투 웨어 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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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Millan에트로 (Etro)

    밀라노가 다른 패션 도시에 비해 지닌 장점 중의 하나를 들자면? 바로 패션 초보자가 봐도 “아, 저거!”라고 한눈에 알 수 있는 프린트를 지닌 패션 하우스들이 있다는 것. 그것도 무려 3개씩이나. 미쏘니, 푸치, 그리고 에트로! 이브랜드가 발표하는 컬렉션은 자기들만의 고유 프린트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호평과 혹평을 넘나들곤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베로니카 에트로가 펼친 에트로 컬렉션은 성공적이었다. 먼저, 실크 파자마 셔츠와 매치한 쇼츠들은 현대적이었다. 특히 넉넉한 사이즈의 재킷들은 이번 시즌 여러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재킷들과 비교해도 꽤 돋보일 듯했다. 발목에서 가볍게 조인 풍성한 팬츠 역시 트렌디했음은 물론이다. 이제 에트로 고유의 프린트를 얘기할 시간. 페이즐리 역시 적절하게 사용됐다. 후반주에서는 그 완급 조절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오버 사이즈 재킷과 실크 팬츠들은 지나치게 에스닉한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 지나치게 고압적인 스타일링으로 의상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큰 도약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