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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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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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Narciso Rodrig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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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NewYork나르시소 로드리게즈 (Narciso Rodriguez)

    미셸 오바마를 지켜본 이들에게, 나르시소 로드리게스의 가을 쇼는 좋은 느낌으로 시작되었다. 첫 의상이었던 카키 컬러 트윌 코트, 타이트 재킷과 레깅스 바지는 대통령 취임식때 영부인이 입었던 앙상블을 재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백악관 의상을 기대하고 온 이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로드리게즈는 그러기엔 너무 민감하고 재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쇼는 지난 2005년 이후 자리를 비웠던 브라이언트 파크 텐트에서 치러졌다 (그 동안 그는 첼시 패션 위크를 창시하는 역할을 했다). 로드리게즈의 커리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가 이전 컬렉션에서 한, 두 가지 모티브를 차용하고 있음을 눈치챘을 것이다. 특히, 스쿠버 다이버 같은 디테일의 블랙 후드 바디 수트와 타이트한 스커트의 매치는 눈에 띄었다. 가을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는 원색을 실험 했는데, 특히 형광 노랑색과 핑크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주요 컬러는 블랙 앤 화이트이었는데, 그래픽 프린트와 블랙 레이스로 장식된 스트레치 드레스에서 이 두 컬러의 조합이 얼마나 멋스러울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서 아름다움은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로드리게즈는 그래픽을 미니멀리즘으로 재단했고 그것은 설득력 있는 시도였다. 로드리게즈와 그의 투자가인 리즈 클레이본은 지난 10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는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에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모양이어서, 이번 컬렉션 역시 ‘우와’ 할 만큼 감탄스럽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