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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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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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 레디 투 웨어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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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에르메스 (Hermès)

    일류 여류 비행사들이 에르메스에 상륙했다. 멀티플 프로펠러를 설치하고 카사블랑카 음악이 흘러나오는 무대위로 모델들이 헤드기어와 보머 재킷을 착용한 체 멋진 쇼를 선보였다. 미국의 여 비행사 아멜리아 이어하트와 영국의 최초 여성 비행사 에이미 존슨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면도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우리가 종종 볼 수 있었던 장폴 고띠에의 재기 발랄한 면은 아쉽게도 이번 쇼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의 쇼는 계속해서 침착하게 평정 심을 유지한 체로 이어져갔다. 컬렉션은 그야말로 가죽의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에르메스가 고급스러운 가죽과 탁월한 세공의 극치를 보여준 이래, 그들의 자부심은 에르메스 하우스를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에 이른다. 컬렉션은 펄 칼라의 악어 보머 가죽 재킷, 밍크로 안감을 댄 조끼 등이 주를 이뤘고, 플란넬 천이 섞인 팬츠와 양털이 달린 회색 튜닉 니트, 슬림한 다리를 감싸는 스웨이드 부츠, 그리고 무광의 회색 켈리 백도 볼 수 있었다. 40년대의 또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유니폼에서 고띠에의 패션의 주를 이루고 있는 흐름을 엿 볼 수 있었다. 에르메스 컬렉션의 매력은. 이번 시즌 스타일링 트렌드와는 상당한 거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설득력을 지녔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렇게 고가의 구매는 평생 입을 수 있어야 하는데, 에르메스는 그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또한, 후드가 달려있는 플란첼 소재의 회색 코드는 트렌드를 확연히 상징하고 있었다. 또한, 에르메스는 이브닝 룩으로 사선으로 컷팅된 검은색 사틴 드레스를 선보였다. 클래식한 우아함이 느껴지는 드레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