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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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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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 레디 투 웨어 Saint Lau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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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생 로랑 (Saint Laurent)

    “저는 시대를 반영해야 하죠, 이 것은 정말 저의 무드이랍니다.”라고 스테파노 필라티는 말한다. 경제의 악영향으로 인해 파리 패션 위크의 많은 쇼들이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가운데 이브 생 로랑의 패션 하우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팔레스 드 도쿄’에 위치한 갤러리 중앙에의 좁은 통로위에서 펼쳐진 쇼는 자신감 가득한 현대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단색이 주를 이뤘지만, 우울한 느낌 하나 없는, 필라티 스타일로 이브 생 로랑만의 코드로 수퍼-칙-프렌치니스를 보여주며, 이브 생 로랑의 코드인 검은 가죽, 회색 플란넬 소재, 초기 와이셔츠, 그리고 빠지지 않는 ‘르 스모킹’이 선보였다. 필라티는 모터 사이클 재킷을 그의 다자인의 아이디어의 시작으로 삼았다. 쇼는 검은색 가죽과 함께 시작되었고, 그들 가운데 몇몇은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멋지게 몰딩 처리된 테크놀로지 소재로 표현되었다. 또한 인상적인 에로티즘을 엿볼 수 있었는데 지퍼 처리된 보디 수트는 헬무트 뉴튼을 만족시켰다. 그러나 주로 구조적인 광택 소재를 사용하여 (너무 달라 붙지도않을 뿐 더러)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입을 수 있게 하였다. 이때부터 필라티는 플란넬 천과 초크 스트라이프를 통해 (더 이상 일본식 드롭-크로치가 아닌)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팬츠와 넓은 어깨의 커팅 재킷을 완성했다. 이브 생 로랑의 쇼가 특별했던 것은 다른 컬렉션을 습격한 쉽고 진부한 80년대를 볼 수 없었다는 점에 있다. 필라티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엿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의 테일러링은 분명 새로웠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는 사실 의문이다. 매니쉬한 블레이저는 큰 어깨선을 시작으로 엉덩이 부분에서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그는 스커트와 드레스, 레깅스 혹은 속이 비치지 않는 타이츠 등과 매치하려 한 듯하다. 이와 같이 확고한 그의 생각은 코트의 가장자리를 굴곡지게 바꿔 놓았고, 천 스커트를 섹시하게, 흰 블라우스에 복잡하고 볼륨가득한 소매를 적용하게 만들었다. 실용적인 면으로 본다면 “평범하다”고 표현 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파리지엔 파워하우스의 재치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필요 이상으로 화려함을 부여 하지 않은 필라티의 명료한 메시지는 이브닝 룩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었다. 물론 짧고, 심플하며 멋진 벨벳 드레스에는 미세하게 반짝이는 메탈릭 모양으로 새겨져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는 또한 낮이나 밤이나 언제나 입을 수 있는 유용성에 비중을 두어, 덜 반짝이는 라메 소재를 사용하여 차콜 드레스를 만들었고, 점프스투와 매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하루만 입고 말 레드 카펫 용 드레스는 볼 수 없었지만, 단추가 풀어진 턱시도 코트 드레스는 존재했다. 이 드레스는 필라티가 모든 여성들에게 꼭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디자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말했다. “물론 이브 생 로랑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브닝 드레스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불변성이라는 것은 지금으로써 좋은 메시지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