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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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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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Millan 레디 투 웨어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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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Millan프라다 (Prada)

    이것 하나 만은 확실하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번 가을 80년대 디스코로 향하고 있지 않다. 그대신 그녀의 컬렉션은 절제에 관한 대처를 가르치듯, 울 소재를 40년대 스타일 코트와 수트로 만들더니 실내 가구 장식에 쓸 법한 패브릭과 특이한 방수 바지(생존의 땅을 향해 나가는 여전사에게 어울릴 법했다!) 를 선보였다. 유틸리티의 기괴한 해석은 프라다 조차 설명이 힘든 듯 보였다. “도시에 관한 것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며, “그것보다 전체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자유와 자연을 그리고 싶었죠. 하지만 결국은 코트와 수트에 애착이 가더군요. 어떤 면으로는 심각했죠. 결국 여성의 권력에 대한 고민이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프라다의 여자들은 거칠게 곱슬거리는 헤어로 당혹스러운 룩을 연출하고는 사악함에 가까운 빨간 눈을 반짝였다. 그들은 트위드와 딱딱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건축적인 의상을 입었지만, 슬릿 사이로 보이는 맨 다리와 빨간색 니트 언더웨어로 선정적인 면 역시 부각시켰다. 이런 점이 미우치아 프라다의 세계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듯, 어떠한 설명도 덧붙여지지 않았다. 이런 낯선 느낌은 새로운 볼륨에 대한 탐색으로도 나타났는데, 어깨선에서 보이는 삼각형, 모피를 얹은 실루엣 또는 남성스러운 가죽 벨트에 페플럼이 더해진 것이 대표적인 예. 거기에 와이드 통 가죽 부츠 또는 벨벳 하이 힐과 모호크 족 에나멜 가죽 술의 하이힐에서는 ‘이상함’이 극치에 달았다. 그러나 결국 이런 실험적인 룩이 프라다의 시그너처를 가리거나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트위드 재단, 모피, 반짝이는 자수 그리고 백 (비즈니스 풍 가죽 백 또는 이브닝 용으로 지난 겨울 시즌 업데이트 된 세퀸백이 업데이트 됨) 이 오랫동안 주요 상품이었고 이는 이번 컬렉션에서 충분히 보여졌다. 비록 미우치아 프라다가 패션계의 진보적 사상가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녀의 룩들은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가장 적절해 보이기도 했다.